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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16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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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동아―LG펀드워치팀은 국내에서 최초로 뮤추얼펀드의 안정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동아―LG 펀드평가지수(Fund Watch Index·FWI)’를 개발했다.
이 평가지수는 현재 국내에서 증권사와 투신사등이 운용중인 각종 펀드의 수익률과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 비교해 산정한 지수.
그동안 단순하게 수익률만을 비교하는 평가법에서 벗어나 투자위험을 감안한 차세대 펀드 평가법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단순 수익률과 함께 이 지수를 비교함으로써 투자를 고려하는 펀드가 장세의 등락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처해왔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평가결과〓설정 2개월 이상된 42개 펀드를 비교했다. 그 결과 펀드평가지수상 미래에셋투자자문의 이글1,2호, LG투신의 트윈스챌린지펀드, 미래에셋의 박현주5호, 한빛투신의 세이프티 1호 등이 1∼5위를 차지했다.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얼마나 더 많은 수익을 달성했는지에 따라 매긴 초과수익률 순위 1∼5위에 랭크된 펀드는 수익률은 높았지만 투자위험을 감안한 이번 펀드평가지수(FWI)로는 5위안에 한 곳도 들지 못했다.
▽FWI개발 의미〓FWI는 주가가 들쭉날쭉할 때나 주식시장이 하락기로 접어들었을 때 요긴한 평가기준이 된다. 주식시장이 꾸준히 상승할 때는 대부분의 펀드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지만 급등락을 반복하거나 하락하는 장에서는 주가하락 위험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가 펀드선택의 관건. 이 지수는 △펀드의 수익률이 1%변할 때 발생하는 초과수익률(샤프지수)△주식시장 전체가 1% 움직일 때 나오는 초과수익률(트레이너지수) 등 미국에서 사용되는 뮤추얼펀드 평가기준을 가중평균해 산출했다. 100보다 높을 경우 투자위험을 감안하고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등 시장수익률보다 나은 투자성과를 올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인터넷 전자신문 마이다스 동아일보에 상보 게재〓펀드워치 지수는 매주 수요일 경제섹션의 재테크면에 게재하며 동아일보 인터넷 전자신문 마이다스동아일보(www.donga.com)를 통해서도 상세한 평가내용을 일반투자자들에게 서비스한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동아-LG 펀드평가지수팀]
▽동아일보 경제부증권팀〓반병희 이강운 정경준 이용재 이철용기자
▽LG경제연구원 금융재무센터〓이원흠상무 이한득 박상수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