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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14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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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500억원에 달하는 증자규모때문에 당초 1조7000억원대로 예상되던 7월 중 유상증자 물량이 3조원 이상으로 늘어났고 주당 기업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늘고 있다.
증자를 통해 시장에 새로 나올 주식은 대략 160여만주. 이중 SK텔레콤에 배정되는 25%와 한국통신에 배정될 18% 등 43% 가량은 SK텔레콤이 전량 인수할 전망.
나머지도 기관투자가들이 상당부분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 직접적인 영향은 적어보인다.
그러나 이 회사의 증자로 인해 기관투자가들의 증자물량 흡수 여력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사상 최대규모의 증자’라는 상징적인 물량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간접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관측.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