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구조개선 지원자금 동나…진흥공단 이달 신청마감

  • 입력 1999년 5월 19일 19시 21분


중소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구조개선자금 등 정부지원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9일 “중소기업 설비 투자 지원을 위해 구조개선자금 5천7백억원을 확보해 3월부터 대출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신청 접수금액이 5천8백60억원에 달해 올해 배정분을 이미 초과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에 따라 지난해 이월분 1천8백억원을 포함하더라도 보유자금이 곧 바닥날 것으로 보고 구조개선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이달말 일단 마감하기로 했다.

이미 대출된 금액은 1천8백억원이며 지원이 결정된 것은 대출 완료분을 포함해 모두 8백78개 업체에 3천14억원에 이르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투자 심리 회복으로 시설자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구조개선자금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조개선자금은 금리가 연 7.5%로 업체당 1회 한도는 20억원, 총 한도는 40억원이며 대출기간은 8년(3년거치 5년상환)이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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