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업무보고]金대통령『올 4%성장 전망』

  • 입력 1999년 4월 30일 19시 45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올해는 급속한 성장으로 경기가 활성화되고 생산이 향상되고 있어 4% 내외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북도 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국민의 열성과 노력, 굽힐 줄 모르는 의지의 결과”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정리해고를 반대하면 기업 자체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외국자본이 완전히 외면하기 때문에 고통스럽더라도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정리해고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처럼 정리해고를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하는 나라는 실업률이 4∼6% 정도이지만 정리해고가 자유롭지 못한 유럽은 10∼12%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충북의 농업인구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2배 임을 지적하면서 “세계 최대 농축산물 수입국가인 일본을 옆에 끼고 있는 등 농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니고 유망산업이며 수출산업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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