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사상 첫 7兆 돌파… 증권업協 집계

고객예탁금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이 사상 최고치 경신행진을 6일째 이어가면서 13일 현재 전날보다 2천3백33억원이 증가한 7조1천1백4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매수용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1일 이후 열흘동안 1조7천8백49억원이 증가했다.

협회측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고객예탁금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유상증자와 실권주공모 전환사채공모쪽으로 시중자금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