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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1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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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실적 잠정집계에 따르면 수출은 1백17억7천만달러로 작년 3월에 비해 1.9% 감소했으나 2월(전년동기 대비 -16.0%)에 비해 회복세가 뚜렷했다.
수입은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자본재 수입 급증으로 3월 중 수입은 93억4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의 82억8천만달러에 비해 12.8%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전년동기 대비 -7.1%)이 크게 줄고 소비재 수입(0.6%)이 주춤한 가운데 자본재 수입이 2월의 9.8% 증가에 이어 6.4% 늘어났다. 3월 중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4억3천만달러로 1월(6억4천만달러)과 2월(17억8천만달러)보다 커졌다.
산자부는 “작년 3월의 수출실적을 높였던 금 및 유휴설비 수출을 제외한다면 3월 중 수출은 2.8% 증가한 셈”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선박 자동차 섬유제품 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이 호조를 보였고 주력시장인 일본(6.2% 증가)과 아세안(14.3% 증가)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