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업에너지 효율성 95년보다 더 나빠졌다

입력 1999-03-08 18:58수정 2009-09-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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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데 드는 에너지 소비액이 늘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중 산업의 에너지 투입계수는 0.028로 97년 같은 기간의 0.029에 비해서는 약간 개선됐으나 95년의 0.026 보다는 오히려 악화됐다.

에너지 투입계수는 생산물 1단위를 만들기 위해 쓰이는 에너지 소비액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는 뜻이다.

일본의 경우 에너지 투입계수는 0.021(95년 기준)에 불과해 우리나라 산업의 에너지 소비구조가 크게 뒤져있다.

특히 제조업중 시멘트와 철강 등 기초소재산업의 에너지 투입계수가 크게 상승하며 0.054를 기록해 에너지 효율성 저하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생산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서도 생산라인의 일시중단이나 가동률 하락에 따라 에너지를 신축적으로 줄일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작년 1∼11월중 우리나라의 에너지 총소비액은 23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 줄었으며 이중 산업부문과 민간부문은 16조6천억원, 6조6천억원으로 각각 8.6%, 5.3% 감소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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