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비아 「추방선언」진의파악 나서

입력 1999-01-07 19:01수정 2009-09-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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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격을 지지한 것과 관련해 리비아정부가 자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을 추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자 건설교통부와 국내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7일 리비아 관영통신 JANA가 이같은 내용의 보도를 하자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훈령을 보내 리비아 정부의 진의를 파악하라고 지시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강윤모 건교부 건설지원실장은 “리비아 정부가 정경분리 원칙을 천명했고 최근에도 한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 유지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같다”고 말했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과거 미국의 이라크 공격 때도 리비아로부터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유사한 보도가 나온 적이 있었지만 추방에 이르는 극단적인 조치는 없었다”며 “대수로공사를 통해 리비아 정부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어 우려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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