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이에 따라 통일그룹 4개사에 대한 워크아웃 추진 여부는 기업구조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제일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은 18일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을 신청한 통일그룹 4개 계열사 중 통일중공업과 일신석재의 워크아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은 두 회사의 경우 워크아웃을 추진해서 얻는 이익보다 청산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채권단은 기업구조조정위원회의 중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채권행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한국티타늄 일성건설 등 2개 업체는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통일중공업 등과 상호지급보증으로 복잡하게 얽혀있어 4개사의 워크아웃 추진여부를 일괄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