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선박13척 수주… 총 9억6천만달러어치

  • 입력 1998년 11월 8일 18시 17분


현대중공업(대표 김형벽·金炯璧)이 초대형 유조선(VLCC) 등 대형선박 13척을 9억6천만달러에 잇따라 수주했다.

이에 따라 현대는 선박수주잔량이 1백20척, 7백50만t에 이르러 창사이래 최대규모를 기록했으며 2000년 초반까지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유조선은 스웨덴 최대 해운업체인 스테나사가 발주한 것으로 31만6천t급 초대형 유조선 8척에 6억5천만달러 규모.

엔진과 프로펠러가 각각 2개씩 장착되는 쌍축추진형 선박인 이 유조선은 동형으로는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것으로 엔진 하나가 고장나더라도 안전 운항이 가능하다고 현대측은 덧붙였다.

현대는 또 이란 IRISL사로부터 3천3백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1억6천만달러에, 프랑스 브이기 옵쇼어와 맥더모트 이티피엠 컨소시엄으로부터 원유채굴선 1척을 1억5천만달러에 수주했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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