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3월 경기 바닥통과 회복세로』…정부 공식전망

입력 1998-11-04 08:12수정 2009-09-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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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이후 처음으로 내년 3월경 국내 경기가 저점(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는 정부의 공식 전망이 나왔다.

재정경제부는 3일 발표한 ‘경제동향 및 전망’에서 경기가 내년 1·4분기(1∼3월)의 후반, 즉 3월경에 저점을 통과한 뒤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특히 경기순환 곡선이 당초 우려했던 L자형이 아닌 완만한 U자형을 그리면서 내년 연평균 경제성장률도 플러스로 돌아서 2%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재경부 현오석(玄旿錫)경제정책국장은 “내년 1·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겠지만 전분기인 올 4·4분기(10∼12월)에 비해서는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국장은 “재고율이 9월말에 거의 바닥을 쳤고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면서 “경기하락 속도 역시 둔화돼 내년 3월 경기저점 통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10월중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로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월수출액을 통관일수로 나눈 하루평균 수출 감소율은 5월 3.5%에서 9월에 15.0%까지 확대됐다가 10월에는 5.5%로 둔화됐다”며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재경부는 올해 수출은 당초 전망대로 작년보다 3% 줄어든 1천3백20억달러가 되고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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