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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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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말 매출액 기준 6백대 기업들이 현장에서 내다보는 ‘11월의 체감(體感)경기’를 바탕으로 산출한 ‘기업실사지수(BSI)’는 91을 기록했다.
전경련 BSI는 100 미만일 경우 ‘경기호전을 예측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적음’을 의미한다.
전경련 BSI는 올 2월 37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달 100에 거의 근접한 91을 기록, 기업들의 체감경기 악화추세가 조만간 개선쪽으로 반전될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장기침체 가능성과 관련, 가장 큰 우려를 낳았던 내수부문의 BSI가 100 미만을 맴돌다 100으로 상승, 개선될 조짐을 보였으며 제조업 수출 BSI는 104로 2개월 연속 전달보다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의 경우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와 엔화강세 등으로 대미(對美)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7월 이후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지수와 자금사정, 채산성 분야의 실사지수도 각각 91,94,93으로 나타나 전달보다 악화했지만 체감경기 하강세가 둔화되는 만큼 조만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