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 부채탕감요구」포드 가장 적었다

  • 입력 1998년 10월 23일 07시 26분


기아 아시아자동차 3차 국제입찰에서 미국 포드사가 부채탕감 요구금액을 가장 적게 제시했고 삼성자동차가 가장 많은 탕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아입찰사무국에 따르면 기아의 금융기관 대출금(9조7백93억원)에 대한 탕감 요구액이 포드가 7조1천7백93억원으로 가장 적었고 그 다음이 현대 7조3천억원, 대우 7조8천억원, 삼성 9조7백93억원(전액)순이었다.

그러나 포드는 회사정리법상 탕감해줄 수 없는 공익채권(4조5천억원)중 1조1천억원의 탕감을 요구해 실질적인 부채탕감 요구금액이 현대보다 많은 8조2천7백93억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포드는 아시아자동차의 신주인수가격을 최저가(주당 5천원)에 턱없이 못 미치는 1천원을 써내 실격 처리됐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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