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역 9년]통일부 『北 9억5천만달러 흑자』

  • 입력 1998년 9월 17일 19시 20분


89년부터 97년까지 9년동안 북한은 남북교역으로 모두 9억5천8백92만2천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매년 평균 1억6백54만6천달러의 흑자를 본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이같은 흑자액은 현대그룹이 추진 중인 금강산관광사업이 성사될 경우 북한에 지급될 연간 입산료와 기타 경비 1억9백50만달러와 비슷한 규모이다.

통일부가 이날 발간한 ‘남북교역 통계자료’에 따르면 89년부터 97년까지 남북간 교역은 △반입 12억5천2백30만6천달러 △반출 2억9천3백38만4천달러로 총 15억4천5백69만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북에서 들여온 단일품목으로는 가공하지 않은 금괴류가 3억8천54만5천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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