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分社…20개 별도법인 독립

  • 입력 1998년 9월 16일 19시 23분


삼성전자가 물류 부문에 이어 서비스 부문도 대규모 분사(分社)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16일 고객지원센터 산하 전화서비스접수 창구 가운데 서울 지역 2개, 지방 3개 등 5개를 떼어내 지역별로 ‘삼성텔레서비스’ ‘삼성토털솔루션’ 등의 별도법인으로 독립시켰다고 밝혔다.

또 가전제품의 애프터서비스 신고를 접수하거나 소비자들이 들고 오는 고장난 제품을 수리해주는 각 지역 서비스센터 15개도 지역별로 ‘삼성 △△서비스’ ‘삼성리페어센터’ 등의 이름을 붙여 분리시켰다.

이에 따라 모두 20개의 서비스 관련 별도 법인이 출범한 것. 5백명에 이르는 인력은 모두 분사된 독립 법인으로 고용 승계가 이뤄졌다. 삼성전자측은 “서비스 부문을 일괄 분사하기에 앞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분사를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사업 분사는 3월 물류팀 구매전략팀 등 물류 업무 관련 부서를 종업원 3백70명 전원과 함께 ‘토로스’라는 별도법인으로 분리시킨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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