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은행은 합병을 결의한 뒤 대구은행과의 2차 합병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다른 지방은행간 합병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부산 경남은행은 최근 은행감독원 경영진단에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수정 은행감독원 기준)를 밑돈 것으로 드러나면서 합병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
두 은행의 고위관계자는 “금감위가 이달중으로 경영개선권고 등 행정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여 합병을 포함한 자구계획 방안을 심도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도 “부산 경남은행이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