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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3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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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방안의 핵심은 일할 능력이 있는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최대한 제공하고 생활이 어려운 계층에는 먹고 입는 문제와 교육 의료를 보장해주는 것이다.
▼전직실업자〓급전이 필요한 실업자 13만명에게 연리 8.5∼9.5%, 2년거치 2년분할 상환 조건으로 1인당 6백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실업자중 생활이 특히 어려운 사람 25만명은 초중고생 자녀의 등록금을 면제받는다.
초중고 결식생 12만명에게 매끼니당 1천5백∼2천5백원의 점심값이 지급된다.
▼신규 실업자〓공공근로사업이나 직업훈련 기회를 이용할 수 있다.
전문대졸이상의 고학력 미취업자 4만명을 대학연구조교로 채용하거나 민간대기업과 공기업 직업연수를 실시한다.
공무원 인턴제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
▼저소득계층〓5천가구에 연리 10%로 가구당 1천2백만원까지 융자해준다. 자녀학비와 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 3인가족은 월 50만원 생계비를 보장받게 된다.
▼지원절차〓자활보호대상자나 거택보호대상자 등 저소득계층으로 지정받으려면 관할 읍면동 사회복지담당 요원을 찾아가면 된다.
사회복지담당요원은 신청서를 제출받은 뒤 소득 및 자산실사를 해 대상자를 확정한다.
실업급여나 직업훈련을 받으려면 지방노동사무소를 찾아가야 한다. 공공근로사업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시군구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취급하고 학비지원은 교육부가 학교별로 조사해 지원한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실업대책 주요내용]
▼전직(前職)실업자(1백23만명)
△실업급여지급 60만명〓월 24만∼1백5만원, 4∼7개월 △공공근로사업 40만명〓월 50만∼83만원, 평균 6개월 △직업훈련 32만명〓월훈련비 21만원, 월수당 20만∼35만원, 평균6개월 △실직자 대부 13만명〓1인당 평균 6백만원 △저소득실직자〓자녀학비 지원 25만명, 분기당 20만원
▼신규실업자(11만명)
△고학력 미취업자 4만명〓대학연구조교 채용, 공기업 직업연수 실시 △나머지는 추가대책 마련
▼저소득계층(1백73만명)
△자활보호대상자 1백23만명〓모든 가구에 대해 자녀학비와 의료비 1인당 월4만원 지원, 생활이 특히 어려운 13만가구에 생계비 월 15만원, 노약자 부녀자 4만명에게 특별취로사업 일당 2만원, 5천가구에 가구당 1천2백만원 융자 △거택보호대상자 50만명〓생계비 1인당 월 13만1천원, 자녀학비와 의료비 1인당 월4만원
※전직실업자는 종전에 직업을 가졌다가 잃은 사람. 신규실업자는 학교졸업으로 새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 자활보호대상자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계층. 거택보호대상자는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계층.
(자료:기획예산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