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창업 상권분석⑫]창동역일대/서울북부 노른자위

  • 입력 1998년 7월 5일 20시 05분


지하철 4호선과 국철 1호선 환승역인 창동역 일대는 배후지역 거주인구가 40만명을 헤아리면서 서울 북부권의 노른자위 상권으로 불린다.

이곳에서는 유아아동용품 패스트푸드점 먹거리전문점 등이 유망업종이다.

▼지역 여건〓국철 1호선을 기준으로 E마트를 중심으로 한 동쪽 상권과 할인의류매장이 밀집된 서쪽 상권으로 분리된다.

E마트 일대에는 30대 이상 성인층을 겨냥한 근린생활시설 위주의 업종이 성업중이다.

에벤에셀꽃집부터 동아아파트 입구에 이르는 A급지에는 보쌈 치킨호프 미용실 숯불갈비점 단란주점 등이 늘어서 있다.

동선엘리트학원에서 E마트까지의 좁은 골목길(B급지)에는 분식 잡화 등을 파는 노점상과 주택을 개조한 점포들이 많다.

서쪽 상권은 지하철 4호선 남쪽으로 5∼10층 규모의 상가건물이 주로 들어서 있다.

▼발전 전망〓5월 1일 개장한 농협 복합 물류센터가 이곳 발전의 핵으로 부상할 것같다. 서울 북부지역의 상당수 인구가 농협 복합물류센터를 따라 몰려들고 있다.

물류센터 옆 4만7천여평이 공터로 남아 있어 개발 잠재력도 높다.

역세권 배후지역의 상주인구가 무려 40만명에 달해 수요층 두터운 것도 이 지역 상권의 장점이다.

▼상권 현황〓IMF 영향으로 권리금이 많이 떨어졌으며 임대료도 많이 내렸다.

E마트쪽 상권이 1층 10평 짜리 점포를 기준으로 보증금 1천5백만∼2천5백만원, 월세 25만∼30만원, 시설비 명목의 권리금이 2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리금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곳도 많다.

(도움말:미주하우징 02―4567―119)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투자 포인트▼

E마트쪽 A급지 상권에서는 30대 초반의 젊은 주부들을 겨냥한 아동의류점 어린이전용사진관 등의 유아 아동용품 전문점이 좋다. 보세의류전문점도 추천 업종. 복합 액세서리전문점도 해볼만 하다.

맞은 편 상권에선 다른 지역과 달리 젊은층이 먹고 마시고 즐길만한 곳이 많지 않은 점에 착안하는 것이 좋다. 최신 유행하는 먹거리전문점이나 스티커사진 전문점도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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