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株, 빠르면 내달 뉴욕증시등에 직상장

  • 입력 1998년 6월 24일 19시 18분


빠르면 다음달중 한국통신이 신주 공모없이 증권거래소와 뉴욕증시 등에 직상장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한국통신의 신속한 민영화와 외국자본 유입을 위해 다음달중 국내외 증권시장에 직상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직상장제도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우량기업이 추가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제도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한국통신은 공기업 민영화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기때문에 상장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특례상장 형식을 통한 직상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임시국회에서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 한국통신의 외국인 한도를 33%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해외매각은 특정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또는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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