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같은 적자규모 감소는 수출증가보다는 일본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계류 등 시설재 수입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넉달간 대일적자가 15억달러 수준으로 그침에 따라 연말까지 대일적자 누계액은 총 50억∼60억달러로 작년의 절반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대일무역적자는 90년 59억달러, 92년 79억달러, 94년 1백19억달러, 96년 1백57억달러로 계속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백31억달러로 소폭감소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