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경남종금등 10개社 상장폐지

  • 입력 1998년 6월 3일 15시 07분


증권거래소는 3일 상장심사위원회를 열어 영업인가 취소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돼있던 경남종합금융 등 10개사를 상장폐지했다고 밝혔다.

상장폐지사는 경남종금 외에 고려 삼삼 신세계 신한 쌍용 청솔 한화 항도종금과 제일냉동 등이다.

이로써 상장회사수는 7백73개에서 7백63개로 감소했으며 상장폐지사는 올들어 14개사, 지난 80년 이후로는 82개사로 늘어났다.

특히 영업인가가 취소된 삼양종금 등 5개 종금사와 고려-동서증권 등 2개 증권사도 곧 상장폐지될 예정이어서 상장폐지사는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94년 한해동안 부실기업 23개사가 상장폐지된 것을 제외하고는 올해가 지난 53년 자본시장 개설 이후 가장 많은 기업들이 쓰러져 상장폐지되는 해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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