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씨 換亂책임」 공방…임창열씨『지방선거겨냥 음해』

입력 1998-05-01 21:48수정 2009-09-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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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경기도지사 후보인 임창열(林昌烈)전경제부총리에 대한 ‘환란(換亂)’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1일 대변인실 보도자료와 단독소집한 국회 법사위 등을 통해 임전부총리를 집중 공격했다. 공세의 초점은 “임전부총리도 환란의 공범”이라는 것. 여기에는 경기지사선거를 겨냥한 ‘흠집내기’의 성격도 강하게 배어 있었다.

한나라당의 주장은 “임전부총리는 한국경제상황을 낙관,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에 저항했고 합의된 구제금융 발표를 이틀간 연기, 한국의 신인도에 치명타를 입혔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에 대해 임전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나는 IMF와의 협상을 통해 국가부도 위기를 구해낸 사람”이라며 “내가 국민회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지 않았다면 한나라당측이 나를 이렇게 공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경제부총리 취임당시 강경식(姜慶植)전경제부총리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현안보고△자신이김전대통령에게 IMF 구제금융신청을 건의한 주요 현안보고 △강전부총리와 캉드쉬총재간 면담보고서 △캉드쉬총재로부터 받은 편지 등 관련문건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당신의 프로정신에 존경을 표한다’는 캉드쉬총재의 사신(私信)을 직접 읽은 뒤 “한나라당의 주장은 정치적 음해“라고 일축했다.

〈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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