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퇴직금 수억 체불업체 사장 2명 불구속기소

  • 입력 1998년 3월 13일 18시 53분


서울지검 공안2부 박청수(朴淸洙)검사는 13일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수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씨에프랑스항공여행사 대표 지길호씨(44)와 프린스건설㈜ 대표 김휘현씨(54)를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씨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직원 1백1명의 임금과 퇴직금 3억4천여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이며 김씨는 하청업체 직원 등 근로자 97명에게 4억1천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다.

검찰은 “전반적인 불황으로 사업이 잘 안됐고 개인재산을 모두 압류당한 점 등을 감안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부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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