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감원，은행－재벌 재무구조개선 약정 타당성 일제점검

지난달 6개 은행이 26대 대기업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대해 은행감독원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은감원 관계자는 10일 26대 그룹이 체결한 약정이 타당하며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에 1차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헌재(李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은행과 기업간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은감원이 구체적인 내용과 추진방향을 지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은감원 관계자는 또 기업들이 낸 재무구조개선 계획이 올해 주총에서 반영되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며 확인분야는 계열사의 대표이사취임, 구조조정계획의 발표, 보증채무해소, 사외이사선임 문제 등이라고 설명했다.

은감원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대해서는 체결 직후의 1차 점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그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