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돈키호테式 창업은 실패하는 지름길

  • 입력 1998년 1월 25일 20시 29분


지나친 차입 경영, 떼돈을 벌겠다는 욕심, 막연한 낙관심리…. 한국사업정보개발원 이형석(李亨錫)원장은 10여년간 상담사례를 분석, 창업에 실패하기 쉬운 유형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원장은 첫째 무리하게 빚을 내 창업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점포든 사무실이든 일단 크게 시작하고 보는 겉치레형은 실패하기 쉽다. 이원장은 “조그만 지하창고에서 출발, 지금은 연간 수억달러를 버는 미국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에서 배우라”고 말한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형도 십중팔구 실패한다. 사업을 투기로 생각하고 단기차익을 노리다 보니 무리한 영업을 하기 쉽다. ‘어떻게든 잘되겠지’하는 막연한 낙관형은 체인점에 가입한 사람들에 많다. ‘내가 안 뛰어도 본사가 알아서 해줄텐데…’라는 안일한 생각에 젖은 사람들이다. 남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대책없이 창업하는 사람도 십중팔구 실패한다. 남다른 아이디어와 차별화 전략을 기대할 수 없다. △일을 저질러 놓고 보는 사람 △잘못을 남에게 미루는 사람 △돈에 너무 집착하는 사람도 실패하기 알맞다. 이같은 실패유형을 교훈삼아 그 반대로만 하면 사업에 성공할수 있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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