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개혁조건 상황따라 재조정』…루빈 美외무 밝혀

입력 1998-01-23 08:17수정 2009-09-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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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빈 미국재무장관은 21일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개혁조건은 재조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루빈장관은 이날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IMF가 고안한 개혁 프로그램은 개별국가의 구체적인 위기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따라서 상황 변화에 따른 조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 민간은행들이 한국과 외채협상을 매듭지어야만 미국이 한국에 자금을 제공한다는 원칙을 거듭 천명했다. 루빈장관은 “지금 중요한 것은 한국에 채권을 갖고 있는 민간금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대한(對韓) 장기금융지원 협상을 진전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사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공공자금보다는)민간은행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5월경 세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전세계 재무장관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 △금융실태에 대한 투명성보장과 공개 △국제 금융기관의 역할 강화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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