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당선자,재벌 구조조정 후속조치 非對委에 일임키로

  • 입력 1998년 1월 16일 20시 13분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측은 일단 각 재벌그룹이 제출하는 구조조정계획서를 검토한 뒤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후속조치를 일임할 예정이다. 비대위가 가장 관심을 갖는 대목은 재벌 소유주의 개인재산 기업투자와 한계기업에 대한 과감한 정리계획. 이 대목과 관련, 비대위는 제도적으로 강제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자발적인 의사표시를 희망하고 있다. 재벌들의 상징적인 노력이 가시화돼야 노동계를 설득, 노사정(勞使政) 합의도출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비대위의 입장이다. 비대위의 김용환(金龍煥)위원장이 최근 “결합재무제표에 지배주주의 사유재산 내용을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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