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살리기」앞장]승용차 2부제…송년모임 자제…

  • 입력 1997년 12월 1일 20시 03분


기업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이 경제에 미칠 여파를 「난국」으로 규정하고 앞다퉈 경제를 살리기 위한 작은 실천에 나서고 있다. 태평양은 1일 「경제난국 타개결의대회」를 갖고 작은 곳에서 부터 몸집줄이기에 나서 경제 회복에 나서자고 결의했다. 그 구체 방안으로 업무외의 전화나 PC통신 인터넷 이용을 금하고 복리후생비는 관혼상제시만 집행하며 승용차2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해외연수를 국내연수로 대체하고 연말 송년모임도 자제키로 했다. 기업은행 임직원들도 이날 「대약진 한마음결의대회」를 통해 『당면한 경제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마련하자』고 결의했다. 각 영업점장들에게는 구두가 닳도록 영업전선에서 뛰어달라는 의미로 이름붙인 「약진구두」가 전달됐다. IMF 지원이후 단기금융시장이 위축되면서 당장 타격을 입게될 중견기업 모임인 한국경제인동우회도 5일 현 「경제위기에 대한 중견기업의 입장」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밝힐 계획이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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