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비상경제대책자문委 첫 회의 주재

  • 입력 1997년 11월 21일 11시 21분


金泳三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자문위원회 1차회의를 주재하고 자문위원들이 어려운 국정상황 극복을 위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서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우리가 겪고 있는 외환-금융시장의 불안정은 우리 경제도 이제는 국제적인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럴 때일수록 우리 경제의 실력을 갖추기 위한 각 경제주체들의 뼈를 깎는 자기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국민들은 보다 합리적인 생활을 통해 근검절약하고 기업은 구조조정 노력에 채찍을 가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출장중인 朴容晟금호그룹회장을 제외한 金滿堤포철회장 張致赫고합그룹회장 등 10명의 자문위원과 林昌烈경제부총리, 李經植한은총재가 참석했다. 한편 林부총리는 정부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방침을 金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이를 비상경제대책자문위 회의에 상정할 것을 알려져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