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경영의 최고책임자로서 큰 걱정을 끼쳐 드린데 대해 사죄한다.
정부의 불공평한 처사에 분개하고 음해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모두 본인의 부덕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메이커에는 법정관리가 부적절하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다. 정부는 약속한 지원조치를 실행해 기아가 조속히 정상화의 궤도위에 올라서고 하루빨리 법정관리에서 해제되길 바란다.
기아의 제삼자인수를 배제하고 전문경영인체제의 국민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아내부 경영자로 회사를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을 공식화해준 정부의 배려에 감사한다.
자동차사업은 한시도 중단이 있어서는 안되는 사업이다. 기아 노조원 여러분은 한시라도 빨리 작업현장에 복귀해 우리의 고객을 안심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