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관련株, 대부분 상한가…증시 폭락세, 일단 진정

  • 입력 1997년 10월 29일 20시 13분


28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11.36포인트 오르면서 506.64를 기록해 500선 붕괴 하루만에 500선을 회복함에 따라 지난 24일 이후 4일(거래일 기준)동안 총 108.78포인트가 하락한 기록적 폭락세가 일단 진정됐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4백99개(상한가 1백24개), 내린 종목은 3백36개(하한가 78개)였다. 거래량은 5천8백62만주, 거래대금은 6천1백19억원으로 모처럼 주식 거래가 활기를 띠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식시장이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으로 16포인트가량 급등, 50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했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오름폭이 22포인트까지 됐으나 장끝 무렵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11포인트로 상승폭이 좁혀졌다. 김선홍(金善弘)기아그룹회장 사퇴로 기아그룹 관련주는 대부분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또 채권시장 조기개방시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 은행주와 증권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물이 집중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7백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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