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냇웨스트은행 서울지점 내년2월 철수

  • 입력 1997년 10월 28일 07시 38분


영국계 내셔널 웨스트민스터(냇웨스트)은행이 본점 구조조정 차원에서 서울지점을 철수키로 결정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냇웨스트은행측은 『올해초 본점이 파생금융상품 거래에서 1억5천만달러의 손실을 입어 구조조정에 착수했으며 이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서울지점과 호주자회사 등 5개 영업점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이 은행 서울지점측도 『내년 2월말 철수예정이며 그때까지 새로운 영업활동은 벌이지 않고 기존 업무를 정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작년에 몬트리올은행이 철수하는 등 외국계은행의 철수는 가끔 있으나 냇웨스트은행이 서울지점 철수를 먼저 택한 것은 한국에서의 영업전망을 좋지 않게 본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윤희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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