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10일오후 화의신청…최종부도처리 불가피따라

  • 입력 1997년 10월 10일 16시 09분


자금난으로 1차부도를 낸 쌍방울그룹 계열사가 10일오후 화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쌍방울그룹의 모회사인 ㈜쌍방울은 BOA서울지점에 돌린 90억2천만원을 결제하지못해 1차부도를 냈으며 쌍방울측은 이 자금을 막을 능력이 없는 상태여서 10일오후 최종부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BOA측에서 비자금파문 등을 틈타 자신들이 담보조로 갖고 있던 견질어음을 교환에 돌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다른 금융기관들이 쌍방울에 추가자금지원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쌍방울측은 10일 오후 법원에 화의를 신청할 예정이며 2∼3일후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면 채권단과 화의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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