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반도체3社는 제외…경기회복대비 공격적 채용

  • 입력 1997년 9월 30일 20시 06분


올 하반기 취업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3사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내년초부터 반도체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는 데다 비메모리분야를 중심으로한 신규사업진출이 많기 때문이며 여기에 「공격형 경영」을 하겠다는 업계의 의지가 반영된 것.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반도체는 초고속 메모리 미디어프로세서 액정박막장치(TFT―LCD)사업 등의 전략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지난해 3백명에서 올해 5백명으로 늘린다. 이 회사는 채용방법도 공채와 함께 인터넷을 통한 지원 등 상시채용제도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도 최근 하반기 공채에서 전년도에 비해 무려 100%가 늘어난 1천8백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며 이중 50%에 해당하는 9백명을 반도체 분야에 배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늘리기로 하고 그룹과 협의중이며 현재 희망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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