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토관리청장 구속…관급공사 수주관련 거액받아

  • 입력 1997년 9월 6일 20시 32분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安大熙 부장검사)는 6일 건설 설계 및 감리회사들에서 관급공사의 설계감리 용역사업을 수주받게 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3천6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주형(崔湊炯·59·이사관)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구속했다. 검찰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김영환(59·서기관)시설국장도 설계감리회사에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청장은 건설교통부 도로심의관으로 재직중이던 95년 10월 설계감리회사인 동명기술공단 고위간부 윤모씨에게서 『건교부가 발주하는 국가지원 건설사업의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을 수주하는데 도움을 달라』는 등의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는 등 10개 설계감리회사에서 모두 3천6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이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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