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민영」주택銀, 「파워」서비스 강화

  • 입력 1997년 8월 31일 20시 06분


주택은행이 민영화되면서 1일부터 주택상품과 관련서비스를 크게 강화했다. 우선 거래실적이 없는 고객에게도 중도금을 대출해주는 「파워중도금대출」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파워중도금대출은 1백㎡(약 30.3평)이내의 공동주택을 분양받은 실수요자에게 분양금액의 50%범위안에서 최고 6천만원(신탁포함시 최고 1억6천만원)까지 중도금을 빌려주는 상품. 대출기간은 20년 이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금리는 기간에 따라 연 12.25∼12.95%. 단 신탁계정의 금리는 연 13.75∼14.25%이다. 상환방법은 원금균등분할 원리금균등분할 체증식분할상환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주택은행은 또 지난 7월 도입한 파워단골고객제도를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파워단골고객제도는 거래고객을 △최우수 △주요 △중점고객으로 나눠 선정일부터 6개월간 각종 수수료를 면제하고 부가서비스를 무료 또는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대출금리를 최고 연 2%포인트 깎아주는 내용이다. 신명호(申明浩)주택은행장은 『민영은행이 되었지만 주택자금 공급은 크게 늘려 나갈 것』이라면서 『민영주택자금 공급규모를 올해 3조4천억원에서 내년 4조원, 2000년 5조원 등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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