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가 생산을 전면 중단할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얼마일까.
LG경제연구원은 이럴 경우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6.2%보다 1.5%포인트가 낮아지고 약 67만명의 실업자가 추가로 발생, 실업률이 5.8%에 육박할 것이라고 24일 분석했다.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전후방 연관효과에 의해 기아와 아시아의 지난해 매출 8조3천억원의 2배가 넘는 18조2천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
부문별로는 철강산업의 매출이 1조9천억원, 석유화학산업이 7천억원, 전기 전자산업이 5천억원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계됐다.
이같은 매출 감소액을 부가가치로 환산하면 지난해 경상GDP(국내총생산)의 3.5%수준인 13조9천억원에 달하는 수치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