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가구업체「로뎀」,조립식 붙박이장用 미닫이문 개발

  • 입력 1997년 6월 20일 19시 50분


「장롱이 너무 낡아 바꿔야겠는데 수백만원이나 되는 비용 때문에 엄두는 안나고…」. 이런 고민에 빠진 주부들은 헌 장롱을 붙박이장으로 개조해보면 어떨까. 주문가구업체인 로뎀(사장 金遺腹·김유복)은 고급 원목으로 된 조립식 붙박이장용 여닫이 문을 최근 개발했다. 로뎀의 붙박이장 설치방식은 헌장롱의 문짝을 떼내고 내부는 그대로 둔 채 미닫이문을 새로 달아주는 방식. 김사장은 『장롱의 내부는 말짱한데 문만 낡아 못쓰게 되는 것에 착안했다』면서 『합판에 무늬를 입힌 기존의 방식이 아닌 원목을 사용, 장롱 본래의 「품격」을 그대로 살릴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비용은 1자에 12만∼22만원. 많이 쓰는 10자 장롱일 경우 1백만∼2백만원선이면 충분해 수백만원짜리 새 장롱을 사는 것에 비해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02―538―0335 〈이명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