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현대 등 재계,「북한동포돕기」 적극동참

  • 입력 1997년 6월 16일 20시 22분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동포 돕기운동에 재계가 동참한다. 조선맥주(사장 朴文德·박문덕)는 오는 20일부터 두달간 하이트맥주 1병(5백㎖들이)을 팔 때마다 1원씩 떼어 북한동포돕기 및 통일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 기간 중 약 1천2백만상자의 맥주가 팔려 총 2억4천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조선맥주는 예상했다. 하이트맥주 병 뒷면에 「당신의 작은 정성이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에겐 큰 힘이 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소비자 참여를 높이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지난2일 鄭周永(정주영)명예회장이 북한동포돕기에 5억원을 쾌척한 데 이어 현대건설은 지난달 초 서울 계동 본사에서 현대 계열사 직원들을 상대로 출근길에 모두 4천여개의 저금통을 나눠주면서 북한동포돕기 모금 운동을 벌였다. 〈허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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