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손해보험사의 총자산이 1백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33개 생보사와 14개 손보사의 총자산규모는 1년전의 83조3천2백10억원에 비해 20.9% 증가한 1백조 7천6백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업계의 총자산 규모가 압도적으로 커 1년전에 비해 19.7% 증가한 84조2천8백10억원에 달했으며 손보업계의 총자산 규모도 1년전의 12조9천2백70억원에 비해 27.5% 늘어난 16조4천8백40억원에 이르렀다.
생보사중에는 삼성생명이 23조9천8백10억원으로 총자산 1위를 차지했고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이 각각 14조2천5백억원, 9조8천6백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손보사는 삼성화재가 3조6천4백70억원으로 가장 컸고 현대해상 1조9천6백50억원,LG화재 1조8천1백10억원 등의 순이었다.
총자산의 구성은 대출금이 44조1천7백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으며 유가증권 26조8천9백50억원, 현·예금 14조6천9백90억원, 부동산 7조5천3백70억원 등이다.
이처럼 보험사의 자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해마다 10%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손해율은 하락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