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자동차 내수부진이 장기화하자 국내 완성차업체의 의존도를 줄이고 복수거래, 또는 수출다변화를 통해 활로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QS9000」인증을 획득하려는 움직임. 이 규격은 ISO9000에 미국의 포드 크라이슬러 GM 등 「빅3」의 품질규격을 합친 것으로 이를 따지 않고는 국내 부품업체의 미국진출은 힘들다.
지난해부터 자동차부품업계에 불기 시작한 QS9000 바람은 최근 크라이슬러와 GM이 인증획득시한을 오는 7월과 12월로 못박으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현재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만도기계 한라공조 광진상공 한라자동차부품 계양전기 등 5개 업체이며 평화발레오가 이달 인증을 획득할 예정. 이외에 20여개 업체가 시한내에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