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값 원산지의 1.7배…수입상마진 평균 24%

  • 입력 1997년 1월 22일 20시 51분


「許承虎기자」 국내에서 시판되는 수입승용차 가격이 원산지의 현지 판매가격보다 평균 70% 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현대자동차산업연구소가 국내에 시판되는 벤츠E280, GM 그랜드 암, BMW525 등 7개 모델의 수입차 가격구조를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차량의 원산지 소비자가격은 대당 평균 2천5백12만원이나 국내 소비자가격은 4천3백69만원으로 무려 1천8백67만원, 70.6% 비쌌다. 또 이들 수입차의 국내마진은 대당 평균 1천1백86만원으로 마진율이 23.8%에 달했다. 수입차 한대에 부과되는 평균 세금은 △관세 1백72만원 △특소세 4백42만원 △교육세 1백32만원 △부가세 2백89만원 등 총 1천35만원으로 수입상의 마진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벤츠E280의 경우 원산지 소비자가격이 대당 3천6백39만원인데 비해 국내판매가격은 이보다 91.95% 비싼 6천9백85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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