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고용으로 발생하는 기업의 노동비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노동부가 발표한 95년도 노동비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1백72만7천원으로 94년도의 1백50만2천원에서 22만5천원(15%)이 증가했다.
이중 현금급여 비용은 94년의 1백13만2천원에서 1백29만5천원으로 14.4%,현금급여외 노동비용은 37만원에서 43만2천원으로 16.8%가 올라 현금급여외 비용의 인상폭이 컸다.
기업의 고용규모별 노동비용을 보면 상용근로자 3백인 이상 대기업이 1백79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13.4% 늘어난데 비해 중소기업은 1백26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에 그쳤다.
또 중소기업 노동비용을 100으로 가정한 대기업 노동비용은 94년 1백37.5에서 95년 1백41.5로 높아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노동비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는 상용근로자 30인 이상 1천6백15개 표본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