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30일 완전개통…총연장 52.1km

  • 입력 1996년 12월 29일 17시 11분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왕십리역을 잇는 도심구간 14.1㎞가 30일 오후 2시부터 개통된다.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趙淳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도심구간 개통식을 갖고 오후 2시부터 전동차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심구간 개통으로 방화-여의도 구간및 왕십리-마천.상일동 구간이 연결돼 서울남서지역(강서구 방화동)에서 도심을 거쳐 동남부(송파구 마천동)를 잇는 총연장 52.1㎞의 5호선이 완전 개통되게 된다. 5호선 도심구간에는 여의도-여의나루-마포-공덕-애오개-충정로-서대문-광화문-종로3가-을지로4가-동대문운동장-광희문-신금호-행당-왕십리 등 15개역이 설치돼 있고 왕십리역에서 국철과 2호선으로 충정로역과 을지로4가역에서 2호선 종로3가역에서 1,3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2,4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으며 광화문역과 공덕역에서 미개통인 6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다. 도심구간에는 특히 한강바닥 아래 15.6∼37m 지하에 국내 최초의 한강하저터널이 포함돼 있다. 한편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노동계의 총파업사태와 관련,30일 오전 10시까지 파업 참여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측은 지하철5호선 완전 개통을 직원들이 기대해 왔고 전동차 운영체제가 파업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자동시스템이라는 점등으로 미뤄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측은 노조 파업시 검수원 역무원 등 대체인력을 동원, 지하철을 정상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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