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３년９개월만에 최저기록 ２６일 ６５９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로 떨어졌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75포인트 하락한 659.01을 기록했다. 이는 문민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93년 3월29일의 653.21이후 3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 21일이후 4일(거래일수기준)동안 종합주가지수는 모두 41.86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가격폭락과 함께 하락종목수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주가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이날 오전 신한국당이 단독으로 안기부법과 노동법 개정안을 기습처리한데 따른 야당과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과 검찰의 주가조작세력 적발설 등이 큰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李熙城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