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벤처팀을 공모해온 LG그룹은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한 교육사업팀」과 「교통정보사업팀」 등 2개팀을 사내 벤처팀으로 최종 선정, 그룹차원에서 자금 경영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사내 벤처팀으로 선정된 이들 2개팀은 소속회사로부터 그룹 벤처사무국 소속의 프로젝트팀으로 옮겨 20억원 규모의 자금과 경영 기술을 지원받게 되며 앞으로 사업이 가동되면 그룹내 적합한 계열사에 별도사업단위를 만들어 책임경영을 하게 된다.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한 교육사업팀은 올해안에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내년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본격적으로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 화상방문 학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정보사업팀은 운전자들이 출발하기 전이나 운전중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수집, 가공해 제공하는 사업을 하게 되며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제공하는 기본서비스와 각종 생활 문화 시장 주식 레포츠 정보를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비상시자동으로 구난을 요청하는 구조호출과 단말기 상호간의 짧은 메시지 전달, 페이저호출 등의 특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사내에 잠재돼 있는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사업경험을 가진 도전적인 경영자 풀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월 국내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사내벤처기업을 공모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공모에는 멀티미디어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업 22건을 포함, 모두 51개의 사업제안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