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구두 다시 일어선다…당좌재개-빚상환 연장

  • 입력 1996년 12월 17일 20시 00분


「李鎔宰기자」 중소기업의 구두 공동브랜드로 최근 부도를 낸 「귀족」의 경영이 곧 정상화될 전망이다. 1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귀족을 운영해온 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4일 67개 조합회원사가 참가한 임시총회에서 부도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姜彙福(강휘복)전이사장 후임으로 朴憲福(박헌복)대아산업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이사 6명과 감사 1명을 새로 뽑았다. 또 주거래은행인 기업은행은 지난 11일자로 만기가 돌아온 차입자금 8억3천1백만원의 상환기간을 3개월 연장했고 농협 한일은행 등도 부도로 정지된 당좌거래를 재개했다. 박이사장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귀족제품의 낙후한 디자인과 수요를 무시한 무분별한 사이즈의 생산을 품질지도 강화를 통해 개선할 계획』이라며 『대리점과 제조회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원활한 유통망을 갖추는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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