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98년까지 19개 도매지상 진출

  • 입력 1996년 12월 14일 11시 41분


농협중앙회가 농산물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 농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농협을 통한 농산물 거래비율을 내년부터 크게 늘려나가기로했다. 농협은 14일 이를 위해 내년중 구리와 안산, 안양, 익산, 진주, 정읍 등 6곳의 농산물도매시장에 입주하고 98년에는 서울 신촌, 영등포, 부천, 광주, 대구 등 13개도매시장에 공판장을 개설하는 등 도매시장 진출을 가속시키로 결정했다 . 농협은 또 화훼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2백19억원의 예산을 투입, 부산에 건설중인 대형 화훼공판장을 내년 3월까지 준공, 화훼유통구조의 개선과 생산조직의 활성화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보다 40억원이 늘어난 5백50억원의 농안기금을 내년에 출하선도금으로 지원하고 유통저리자금 7백억원도 함께 융자, 농협공판장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회원 농협의 공판장 개설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도매시장내의 공판장간에 운영협의회를 신설하고 대관령, 서산, 논산, 부여, 장수, 성주지역에 공판장을 새로 건설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공영시장내의 시장점유비율을 높여 공정거래를 선도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장기적으로는 50% 이상의 전국 농산물을 농협을 통해 유통시켜 나가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농협은 현재 서울 가락시장 등 전국 15개 도매시장에 공판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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