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앞날 밝다…2000년 『230억달러 수주』

  • 입력 1996년 12월 4일 20시 10분


「黃在成기자」 올해 1백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되는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액이 오는 2000년에는 최고 2백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해외건설협회는 세계건설시장이 2000년까지 3천5백억달러 규모로 커지고 건설시장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 업체의 해외건설수주액은 2000년에 가면 최소 1백38억달러에서 최고 2백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해건협(海建協)은 우리 업체의 수주경쟁력이 최근의 상승세를 지속하면 수주액이 2000년까지 연평균 2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주액은 내년 1백46억달러, 98년 1백72억달러, 99년 2백1억달러, 2000년엔 2백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건협은 또 우리 업체들이 현재의 수주 경쟁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보수적인 가정을 하더라도 해외건설수주액은 2000년까지 연평균 10.2% 정도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수주액은 97년 1백12억달러, 98년 1백21억달러, 99년 1백29억달러, 2000년 1백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해건협은 이같은 해외건설 수주가 가능한 것은 세계건설시장이 올해의 2천억달러에서 2000년에는 3천5백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되고 건설시장 개방이 가속화해 우리 업체의 수주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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