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承虎기자」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수출이 지난달 사상최대를 기록했고 내수판매도 올들어 가장 많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대우중공업 국민차부문 포함) 쌍용 아시아자동차 등 5개 완성차업체들의 11월 수출은 해외 현지조립을 위한 분해부품(KD)을 포함해 15만5천3백88대로 작년 같은달(9만1천5백54대)보다 69.7% 증가하면서 사상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의 수출 최대기록은 지난 10월의 14만3천1백21대였으나 한달만에 1만대 이상의 차이로 기록이 깨진 것.
또 지난달 내수판매는 모두 15만1천88대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4.4% 증가했다.
이는 파격적인 조건의 장기무이자할부 판매가 단행됐던 지난해 12월의 17만9천2백82대 판매에 비해서는 적지만 올들어서는 가장 많은 실적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들의 밀어내기 수출과 무이자할부 또는 할인판매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